【온마을돌봄_고립예방】#61 "그러게요, 자주 오시니까 안짖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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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46회 작성일 25-09-08 17:41본문
고립은둔대상자 A씨는 3살된 강아지를 키웁니다.
1인가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효과성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A씨 대상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처음 A씨 댁을 방문할 때부터 지금까지 먼발치 발걸음 소리만 들으면 온동네가 떠나가라 짖어 되던 강아지.
또한 굵은 목줄을 한 이유도 줄을 물어뜯고 사납게 달려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도 대상자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분명 짖을 때가 되었는데도 조용하길래 '혹시 팔았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녀석이 나를 뚫어져라 응시합니다.
그런데 꿀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했습니다. '녀석이 더위 먹었나?' 걱정까지 들었습니다.
대상자 A씨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
"강아지가 조용해요. 아픈가요?" 물어보니
"그러게요. 오전에도 짖고 했는데 조용하네요"
"폭염이라 강아지도 더워서 그런가봐요" 했더니
"자주 오시니까 알아보고 안짖나봐요"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