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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36 "우리 마을은 암것도 없어~ 얼마나 답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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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5-06-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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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은 암것도 없어~ 얼마나 답답혀~"
농촌지역 고립예방사업을 하다보면 깨닫는 여러 교훈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고립의 유형을 다양하게 만난다는 사실입니다.
고립하면 은둔형 외톨이를 먼저 떠올립니다.
아무래도 고독-고립사의 주된 고위험군 대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고립의 문제는 자원이 닿지 않는 #공동체고립 이 그것입니다.
오늘 방문한 #역전경로당 은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기존 경로당은 폐쇄되었고 골목으로 들어가 이정표, 표찰하나 없는 개인집으로 보이는 곳이 경로당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흔히들 경로당, 마을회관마다 외부 프로그램이 잘 연계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요. 하
지만 지리적 위치로 인한 외부강사 파견의 문제, 마을이장님의 관심도와 열의에 따라 경로당 서비스질은 천차만별입니다.
"다른 마을은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는디 우린 없어"
"경로당만 있으믄 뭐한다요? 앉아만 있음 퍽퍽허지"
농촌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공동체고립, 자원연계문제는 심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좋은 대안과 방법을 찾아야 할 숙제를 길보른이 받았습니다.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오늘도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