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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김장축제-Ⅰ】25년 미리크리스마스 마을김장축제_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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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7회 작성일 25-12-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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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넘길 곳없는 달력과 배추수확을 할 때면 끝자락을 실감합니다.
벌써 마을김장을 10년 넘게, 어부바주민봉사단과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주민들께서 키우신 한아름 배추를 품에 안습니다.
밭에서부터 어부바작업장까지 상하차하는 굵은 땀방울이 함께하는 노동의 의미를 일깨웁니다.
배추를 처음 뽑아본다는 직원, 트럭에 차곡차곡 상차하는 주민, 다음주 근무가 만료되는 복무요원,
갓길에 주차된 행렬을 보고 응원해 주신 보건소장님.
각자의 소중한 의미와 손이 더해져 오늘을 만듭니다.
마을김장축제의 총책은 #김다솜, 행동대장은 #장우진 사회복지사입니다.
두 분의 캐미가 배롱나무 같습니다.
함께하는 이들은 손만 더할뿐 매끄러운 지휘에 일이 척척 일사불란합니다.
이제 선배들의 불도저식 리더쉽은 퇴역 신고를 합니다.
후배님들께 잘 부탁드리며 이쁨 받고자 노력하는 라떼가 되겠습니다.
"집 김장은 몸풀기, 여기 김장은 산후조리 같어"
"오늘을 위해 아껴둔 양주까지 꺼내 왔어요"
"오후 3시까지는 오침, 해질녘까지 바짝합시다"
"항상 느끼지만 사람손이랑 길보른은 무섭네"
"시골서 젊은 사람들 보믄, 그냥 힘이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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