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수) 신풍동 금성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복지관에서 나들이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큰차(버스)탑승이 불편하셔서
참여에 소극적이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나들이는 소규모로 진행해 보고자 경로당 어르신들을 봉고차 2대로 모셨고, 실버카(혹은 유모차)를 가져가실 수 있게 함으로써 마을분들이 전부 참여하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수의 인원이 가는 나들이에도 버스에 실버카를 싣고 갈 순 있지만, 다수의 건강한 어르신들에 빠른 발맞춤에 버거움과 부담감이 있고, 그렇게 다녀오면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엇습니다.

3월 중순부터 나들이에 대한 금성마을 어르신들과 상의 과정을 거쳐 장소선정, 나들이 컨셉 선정, 나들이 간식선정 등 오롯이 어르신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계획했고, 그러다 보니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내내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거기에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까지 따라주니 이 또한 즐겁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소규모로 진행하다보니 어르신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식사도 담당자가 허겁지겁 먹으며 운영되지 않아도 되었고, 더욱 세심히 챙겨드릴 수 있어서 함께 했던 직원들도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올 봄, 작지만 알차고 웃음과 추억 가득했던
금성마을 꽃미녀 어르신들과의 나들이 이야기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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