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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53 "거~ 괜히, 사람 귀찮게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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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6-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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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괜히, 사람 귀찮게 하지 말아요"
담당자와 1년 넘게 만남을 가져온 대상자 A씨.
흐린 날씨처럼 감정이 우울한 날이었는지 말이 조금은 거칠었습니다.
문도 열어주지 않으려 했던, 그럼에도 문을 열고 들어갔던 담당자.(물론 동의하에)
이런저런 안부를 묻다가 눈에 들어온 쓰레기비닐.
'냄새가 나면 벌레가 생긴다', '같이 밖으로 옮기자', '밥은 안드시는지 라면과 믹스커피뿐이다',
'드시고 싶은 거 있으면 같이 나가서 먹자', '집에만 있다고 씻지 않으면 안된다' 등등 애정섞인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
"거기는 안 바빠요? 허구헌날 와?"
"이런께 문을 안 열어주고 싶었제"
"거~ 엄청 사람 귀찮게 하는구만"
활자로된 문맥으로 해석하면 반감의 분위기로 느껴지지만 웃으며 애정이 담긴 말로 느껴졌습니다.
담당자도 재미있게 받아 치며 서로 웃습니다.
고립은둔세대의 환경과 먹거리는 그들의 삶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위생적인 환경조성, 건강관리 그리고 이웃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고립은둔의 해방과 탈출은 어려운 것이 아닌 작은 실천과 관심에서 시작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